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피로누적으로 이 대회에 불참한 리디아 고(18·뉴질랜드)와의 격차를 좁힐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 타수 등에서 리디아 고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리디아 고에 33점 뒤져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받아 간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호주교포 이민지(19)를 비롯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신인왕을 확정한 김세영(22·미래에셋)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