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 앞서 여민회에서 청소년 성교육에 대해 예비지식을 배우게 됐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신윤지양(19)은 성 매매라는 말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연극을 시작할 때까지도 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다는 표정이었다.

 신양은 “고교 3학년이 될 때까지 1번 정도 성교육을 받았어요”라면서 “처음 콘돔·피임법 등에 대해 배울 때엔 난감하기도 했지만 막연히 알고 있던 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배운 것 같아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나 가정에서 ‘올바른 성교육’이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십대들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했다.

 비록 돈을 벌기 위해 ‘성 거래도 불사’하는 날라리 역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피임약·콘돔·낙태·성 매매에 대해 아직 모르는 친구들이 있다면 자신 있게 얘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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