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G조 예선 6차전 라오스 5-0 대파
슈틸리케호 A매치 20경기 16승 44득점 4골 내줘
경기당 0.2실점 기록…루마니아 0.43점보다 적어

"16승 44득점 4실점, 20경기 치러 경기당 0.2점 실점"

슈틸리케호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라오스전을 끝내고 거둔 성적이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밤(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예선 6차전에서 라오스를 5-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18일 현재 6승(승점18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쿠웨이트(3승1무1패·승점10점)에 크게 앞서며 조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어 레바논이 3승1무2패(승점10점)로 조 3위에, 미얀마(1승1무4패), 라오스(1무5패)가 뒤를 따르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치러진 A매치 20경기에서 16승3무1패의 성적표를 적어냈다. 무려 44골을 넣었고 3경기에서 단 4실점 하는 가히 대단한 기록을 써냈다. 한국은 올해 1월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게 2골을 허용했고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과 8월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내준 각각 1골이 실점의 전부다. 
 
이에 경기당 0.2골을 내준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209개 가맹국 가운데 올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루마니아가 이탈리아와의 A매치에서 2-2 무승부를 기록(경기당 0.43점), 당초 앞선 6경기에서 1골만 허용(경기당 0.17점)했지만 한국에게 최소 실점 기록을 넘겼다. 
 
특히 한국이 거둔 16승은 한 시즌 다승 2위에 해당하며 1975년과 1978년(이상 18승)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대기록이다. 
 
또 올해 승률 80%로 마감한 한국은 지난 1979년 83%(6전5승)이후 36년 만에 80%대 승률을 자랑했다. 
 
여기에 한국은 역대 최다기록인 연간 17번째 무실점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지난 1970년과 1975년, 1977년, 1978년 등 4차례  13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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