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 3전 전승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올해 첫 리그로 시작된 전국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 등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주관의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지난 20일 오후 1시 용인시 소재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 순항을 시작했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22일 용인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3차전 대구광역시청과을 맞아 김동현과 김호용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7-51로 승리, 3전 전승으로 1라운드 1위를 달렸다. 특히 제주는 앞서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고양시 홀트전에서도 65-41로 물리쳤고 지난 20일 서울시청과의 개막전에서도 64-38의 큰 점수 차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올해 열린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전국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번 휠체어농구리그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서울시청, 고양홀트, 대구시청 등 총 4개 팀이 내년 1월 말까지 정규리그 총 30경기를 치르게 순위를 결정한 후 이어 2월 말 정규리그의 1위 팀과 2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휠체어농구리그는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한국이 최초로 시도하는 리그로 국내 장애인스포츠 사상 처음이다. 리그 경기는 용인단국대체육관과 고양홀트체육관, 대구시민체육관, 제주구좌체육관 등에서  매 경기 4쿼터제로 10분 경기로 진행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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