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늘 시상식

한국프로야구 사상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의 MVP는 과연 누구 품에 돌아갈까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와 '40(홈런)-40(도루) 클럽' 시대를 연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미 야구 기자단 투표는 끝난 상태이며 결과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MVP와 신인왕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국야구기자회는 에릭 테임즈와 에릭 해커(NC), 박병호,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4명을 MVP 후보로 선정해 지난 10월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때 투표를 마무리했다. 
 
MVP는 테임즈와 박병호의 2파전으로 수상자로서 모두 손색이 없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7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40-40을  달성했다. 또 타율(0.381)·장타율(0.790)·출루율(0.497)·득점(130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맞서는 박병호는 홈런과 타점 등 2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한국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 중이며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한국선수 가운데 거포로 통한다. 타점은 한 시즌 최다 기록 146점을 세웠다. 
 
이밖에 한국야구기자회는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조무근(KT 위즈) 등 3명을 신인상 후보로 뽑았다.   한편 정규시즌 MVP는 트로피와 3700만원 상당의 KIA자동차 올 뉴 쏘렌토를 부상으로, 신인왕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각각 수상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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