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실리콘밸리서 활동 한국인 4명 초청 강연
진로·꿈 고민하는 제주청년에 긍정메시지 전달

▲ 실리콘밸리 한국인 4명 초청 강연이 23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마련됐다. 이들 4명은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꿈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각을 넓혀 과감히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한 권 기자
"도전하는 젊음, 기회는 찾아오는 게 아니라 직접 찾는 것입니다"

미국의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지역인 실리콘밸리에서 IT 분야 엔지니어로 살아가는 한국인 4명이 진로와 꿈에 대해 고민하는 제주 청년들에게 한 목소리를 냈다.

IT/테크 전문 강연기업인 메가스피치(대표 이진주)는 23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후원으로 혁신센터 3층 트랙룸에서 실리콘밸리 한국인 4명의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제주에서는 처음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는 실리콘밸리의 개발자로 정착한 IT 분야 엔지니어의 삶부터 배움에 대한 도전과 꿈, 실리콘밸리 이야기까지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실리콘밸리 IT업계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윤종영씨(TAOS 선임 컨설턴트)는 "실리콘밸리는 대단한 스펙을 갖고 있어야만 갈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아니라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갈 수 있는 무대"라며 "인생 설계에 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각을 넓혀 글로벌적 마인드를 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옐프에서 근무하는 강태훈씨는 "12번의 이직 끝에 실리콘밸리에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도전이 주는 즐거움이었다"며 "주어진 환경과 조건을 탓하기보다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들처럼 끈기와 긍정적 기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테슬라에서 로보틱스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조형기씨는 "자신이 만든 어떠한 틀이나 기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국 갇히고 만다"며 "배움이 없는 하루는 죽은 하루나 마찬가지다. 배움은 우물 펌프로 물이라는 노력과 펌프인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왓츠앱에서 근무하는 이 진씨는 "단순한 논리같겠지만 열심히 일을 하면 작거나 사소한 일도 큰 것이 되고, 이는 곧 기회로 연결된다"며 "도전이야말로 후회 없는 삶을 사는 중심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 강연 내용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ccei.creativekorea.or.kr/jeju)와 홍보웹진 크랩(http://brunch.co.kr/@jejucenter), 유튜브 등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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