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9일 38R…수원·포항 승점 1점차
FA컵 우승 서울은 확보…3위 PO치러야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의 주인이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가 29일 오후2시 수원과 포항, 성남에서 각각 개최된다. 
 
K리그에 주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3.5장으로 리그 1위와 2위, FA컵 우승팀에게 각각 부여되며 리그 3위 팀은 다른 대륙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결국 리그 2위와 3위 싸움이 무엇보다 치열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리그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승점73점)와 FA컵 우승팀인 FC서울(승점62점)이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남은 직행 티켓 한 장을 놓고 2위 수원 삼성(승점64점)과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63점)가 살얼음판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수원은 29일 오후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1위 전북과 맞대결을, 포항도 같은 시각 포항스틸야드에서 서울과 홈경기를 치른다. 
 
일단 승점 1점이 앞선 수원이 비교적 유리한 편이다. 만약 전북에 패배하더라도 포항이 서울에 패하거나 수원이 무승부를 거두고 포항이 승리하지 않으면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반면 포항은 무조건 서울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전북이 수원을 꺾어주거나 무승부를 거두기를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다만 포항이 무승부를 거두고 수원이 패배할 경우, 득실차에서 앞서 리그 2위를 차지해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밖에 시즌 최종전에서 득점왕도 결정될 전망이다.  울산 현대의 김신욱이 17골로 2위 서울의 아드리아노(15골), 3위 황의조(14골·성남)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어 득점왕이 유력하다. 다만 아드리아노가 출전경기수가 김신욱보다 적기 때문에 득점수가 같을 경우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일정
 △하위 스플릿(28일)
 광주-대전(광주월드컵경기장), 인천-전남(인천전용경기장), 울산-부산(이상 오후2시·울산문수구장)
 △상위 스플릿(29일)
 수원-전북(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서울(포항스틸야드), 성남-제주(이상 오후2시·탄천종합경기장)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