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추진하는 제주수산물냉장보관 사업이 다음달중 착공된다.

수협중앙회 판매사업부는 29일 제주수산물냉장보관(창고)시설 신축공사에 대한 공개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8일 입찰을 거쳐 사업자 선정과 함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협 수산물냉장보관시설은 종합가공처리시설과 보관시설·급냉시설, 냉풍건조시설 등이 들어서며 내년 3월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 20억원이 들어가는 이번 제주수산물냉장보관시설 신축공사는 최신식 산지종합가공처리시설과 보관시설을 갖춰 가격안정 뿐 아니라 제주산 수산물의 품질고급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된다.

수협중앙회는 특히 가공시설기준을 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춰 시설함으로써 위생적 가공처리로 품질고급화를 이뤄 다른 수산물과 가격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초 15억원이던 예상사업비도 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맞추기위 해 5억원 가량이 늘어났다.

수협중앙회 바다마트 제주점 관계자는 “최근 도내 수산물이 수입산과 가격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이번 공장설립이 도내산 수산물의 안정적 유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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