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 부지매입안 행자위 의결로 '탄력'

제주도의 옛 탐라대 부지 매입안이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제주국제대가 경영 정상화 및 환경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지난 1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335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1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 옛 탐라대 부지 등 매입건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도의회 제6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행정자치위원회 의결이라는 큰 관문을 넘게 되면서 본희의 통과도 순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대는 오는 2017년에 치러지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국제대의 '옛 탐라대 부지대금 집행 계획안'에 따르면 부지매각 대금은 대학시설 환경개선 사업 127억을 비롯해 손실보전충당금 50억, 기채차입금 상환 및 미지급 임금 등에 사용된다.

제주국제대는 환경개선 사업 추진에 따라 △시설물 및 강의실 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대학정보화 능력 확충을 위한 환경 구축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한 각종 지표관리에 필요한 시설개선 등을 진행한다.

고충석 총장은 "옛 탐라대 부지매각이 해결되면 제주국제대의 도약은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을 위한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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