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자 시인 「수채화가 있는 비양도」출간

/자연을 동경하다/뱃길 따라 온 바닷가 마을/넘실대는 바다와 악수하며/그곳에 정착했다/

시인이 '비양도'를 주제로 시집을 펴낸 이유가 시 '비양도 - 그곳에 정착'을 통해 그대로 전해진다.

제주출신 시인 고광자 시인이 시집 「수채화가 있는 비양도」를 출간했다.

시집은 1부 '비양도' 2부 '예술과 사랑' 3부 '천년의 섬 비양도' 4부 '그때 비양도' 5부 '섬 속의 섬'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74편의 시가 수록됐다.

저자는 시를 통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비양도의 풍경을 전달, 시를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비양도의 모습을 머리 속으로 그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저자가 비양도 풍경을 그린 수채화 16점을 수록, 섬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와 함께 제주도 국제합창제 위촉곡으로 선정된 '비양도해녀'의 악보가 수록돼 풍성함을 더했다. 노랫말은 고 시인의 작시했다.

저자는 "섬을 소재로 한 시집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선정을 통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바다 시를 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바다문학·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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