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30일 새벽 3시께 제주시 삼도동 아카데미극장 앞에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10대 3명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매와 핸드폰 등이 들어있는 임모씨(59·여·제주시 용담3동) 손가방을 낚아 채 달아났다.

임씨는 손가방을 손녀 문모양(10)에게 맡긴 뒤 극장청소를 위해 출입문을 여는 순간 이들에게 손가방을 빼앗겼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사건현장과 인근 심야영업소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심야 날치기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29일 새벽 1시30분께도 30대 남자가 현금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김모씨(54·여·제주시)의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으나 검거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새벽과 이달초 사채업자의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날치기 사건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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