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모습.

박물관 전시지원 일석이조
문화예술 접하고 자원봉사

'질풍노도' 중학생들에게 방학은 '심심'그 자체다. 연합고사가 폐지된다고는 하지만 현재 중학생들은 '고입'을 위한 한 판 승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한다. 공부도 체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 다양한 기회만큼 좋은 공부도 없다.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틈새 프로그램이 보물찾기 마냥 숨겨져 있다. 초등학생 티를 벗은 것만으로 챙길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제주대박물관에서는 1월 한달 간 전시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 시설 탐방은 물론 봉사라는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과제로 남겨져 있던 봉사활동 시간도 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박물관'이란 공간을 활용해 한국사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도 챙길 수 있다.

제주학생문화원의 '2016 눈꽃 문화교실'은 내년 1월11~29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타 및 문예창작 강좌를 운영한다.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는 방송댄스, 클라리네오, 우쿨렐레, 댄스스포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겨울방학 문화·예술교실'을 1월4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강사 운영상 이미 참가신청을 마친 경우도 있으니 미리 참가 문의를 해 보는 것은 필수다.

눈을 밖으로 돌려 타 지역에서 운영되는 테마 캠프에 도전해 보는 것도 아직 중학생이기에 가능하다.

KAIST iCAMP(㈜이야코리아(www.ee-ya.com)는 총 4개 카테고리(애니메이션, 3D 모델링, 공학 로봇, 창의 로봇)를 주제로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진행된다. 영상 제작, 3D 모델링, 공학로봇 분야 등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볼만하다. 중학교 3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의 인문학 캠프는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사고의 틀을 모두 18개 분야로 나눈 뒤 학년별로 난이도에 따라 재분류, 교육한다. 진로, 리더십, 예술, 문학, IT 공학, 철학, 역사 등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접해볼 수 있다. ㈔한국청소년캠프협회(www.icamp.or.kr)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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