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전서 달성
2위인 서장훈 463개의 2배

김주성(원주 동부) 프로농구 사상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1000블록슛'을 달성했다.

김주성은 지난달 30일 저녁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1분12초를 남기고 조 잭슨(오리온)의 슛을 막아내며 통산 100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날 앞선 경기 전까지 '999블록슛'을 기록한 김주성은 1개를 추가하며 한국프로농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날 터진 김주성의 1000블록슛은 은퇴한 서장훈의 통산 1만3231점과 5235리바운드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문 2위 역시 서장훈(463블록슛)이 기록하고 있서 두 배 이상의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역 선수로는 찰스 로드(안양 KGC)가 416블록슛을 기록 중이며 국내 선수로는 하승진(KCC)이 314블록슛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중앙대를 나온 김주성은 지난 2002~2003시즌에 TG삼보(현 동부)에 입단한 후 현재까지 1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노장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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