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 「돌문화와 제주 마을길」 출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제주의 밭담과 돌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돌문화와 제주 마을길」이 출간됐다.

책은 제주특별자치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제주의 중요 문화유산인 돌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펴낸 것으로 제주의 각 마을에서 전해오는 돌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집필진들은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제주 돌 문화를 담기 위해 직접 마을길을 걷고, 사람들을 만나고, 관련자료를 수집해 책을 펴냈다.

직접 마을길을 걸으면서 집을 둘러싼 축담을 비롯해 밭의 경계를 보여주는 밭담, 해녀들과 공간인 불턱, 해안가 원담, 목축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잣담 등 마을의 자연과 문화, 민속, 역사를 소개했다.

특히 제주의 돌 문화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는 작업을 통해 문화 콘텐츠를 만들었다. 직접 걸어볼 만한 마을길을 개발, 소개를 통해 하나의 문화 관광 콘텐츠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책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비롯해 코스별 총 길이, 소요시간, 난이도, 대중교통, 이동경로 등이 담겨져 있어 탐방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부영심 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은 "제주의 돌은 생활공간에서 우리화 함께 살아온 생활유산이며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동반자"라며 "책이 제주의 돌 문화를 보존하는 데 기여하고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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