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오원국)는 오는 5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예식홀에서 장애인 부부의 합동무료결혼식을 개최한다.

 이 날의 주인공은 시각장애인 남편의 수발을 들어 온 정신지체인 아내, 20여년 동안 소리없는 부부생활을 해 온 청각장애인부부, 중증의 지체장애 남편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온 비장애인 부인 등 모두 3쌍이다.

 그동안 신체적·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장애인 부부를 위한 이번 결혼식의 주례는 강정은 전 교육감이 맡고 탐라교통봉사대에서는 장애인들의 이동의 편의를 도와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