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월 잔여물량 관리 심혈

농협제주지역본부가 1월을 '감귤 유통처리 집중 추진의 달'로 정하고 노지감귤 잔여물량의 유통처리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9일 농협제주지역본부와 NH농협은행 영업본부 및 지점, NH농협생명·손해보험 직원 150여명이 도내 농협 직영선과장 14곳에 분산 배치되는 등 대대적인 인력지원에 나섰다. 지난 5, 6일에는 각각 남원농협과 위미농협 APC 작업을 돕는는 등 이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일손 지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제주농협 차원의 인력 지원은 간벌이나 수확 일손 돕기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본격 출하시기인 지난해 11월 이후 잦은 비로 유통처리가 늦어진 감귤이 지역농협 APC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선과 인력 확보가 ‘발등의 불’이 됐다.

제주농협은 이들 인력 지원 외에도 △산지-소비지 상생 제주감귤 팔아주기 △대형유통업체 특판행사 △전국 농협 임직원 감귤 1인 1상자 구매하기 등 판촉전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또 이 달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던 ‘4만t 시장격리’사업 역시 일정을 앞당겨 13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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