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행을 눈앞에 뒀다.

미국 CBS스포츠와 MLB닷컴 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오승환은 도착 후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계약이 성사되면 오승환은 구대성, 이상훈, 임창용에 이어 4번째 한국과 일본 무대를 거쳐 미국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가 된다. 

이에 따라 오승환의 계약발표는 12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을 뛰며 28승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고 지난 2014시즌 일본에 진출해 한신 타이거즈에서 2년 간 활약했다. 

한편 오승환은 최근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됐고 검찰은 지난해 12월30일 벌금 700만원에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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