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선수.

PGA투어 소니오픈 개막
제주출신 강성훈 비롯해
최경주·김형성 등 출사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리안 브라더스' 7인방이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제주출신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한 맏형 최경주(46ㆍSK텔레콤), 김형성(36·현대자동차),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이동환(28·CJ오쇼핑) 등 7명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달러·우승상금 104만4000달러)에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2015-2016시즌 가운데 8번째 대회로 새해 들어서는 지난 11일 끝난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두 번째 대회다. 다만 현대 챔피언스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0여명만이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는 160명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9월 국내 무대에 출전했던 강성훈은 제31회 신한동해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으며 12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 투어 타이랜드 골프 챔피언십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PGA 투어 통산 8승에 빛나는 최경주는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는 등 이 대회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이밖에 한국계선수로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 존 허(한국명 허찬수),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 등 5명의 교포 선수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지미 워커(미국)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만약 워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존디어 클래식' 3연패 달성 이후 5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의 선수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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