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계량기 2000개 파손…전년 대비 20배 늘어
수자원본부 복구 마무리…11일까지 공급 정상화

기록적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가 급증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의 상수도 피해복구 비상근무가 설 연휴까지 확대 운영한다.

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25일 한파로 파손된 계량기가 2078개로 전년 100여개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 긴급복구 40개반 1500여명을 투입해 민원 신고 접수 즉시 보수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눈이 녹으면서 파열된 수도관 40여곳이 누수도 복구, 지난달 28일부터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수자원본부는 이와함께 도민들이 훈훈한 설명절을 보낼수 있도록 매일 본부·읍면동 상하수도 인력 80명의 비상근무 및 전문업체와 유기적 출동체제를 구축, 상수도 시설물 피해 긴급복구는 물론 비상급수 체계를 오는 11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홍성택 본부장은 "이번 한파를 계기로 동파방지용 자재 보강 및 긴급 복구용 수도계량기 등의 예비자재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며 "누수가 확이되면 국번 없이 '121'로 연락하면 현장 방문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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