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지명타자 10위로 발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데뷔도 하기 전에 지명타자 부문 '톱10'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2016시즌 포지션별 랭킹 가운데 최고 지명타자 10명을 발표, 박병호를 10위에 올려놓았다. 

 이 매체는 "아직 어떤 활약을 펼치지는 알 수 없지만 KBO리그에서 지난 2년간 105홈런을 터트릴 만큼 인상적인 파워를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한국 타자들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박병호의 순위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고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포지션 랭킹은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10명 중 기록이 전혀 없는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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