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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풀린 제주 건설 경기 "불안불안"
고 미 기자
입력 2016-02-03 (수) 18:34:11 | 승인 2016-02-03 (수) 18:55:12 | 최종수정 2016-02-04 (수) 09:30:49

2월 HBSI 100…공공기관 조기집행 등 영향
대출 규제 적용.비용 추가 인상 장담 힘들어 

제주 건설업계 체감경기가 일찍 풀렸다. 연초 공공기관 조기집행 등에 의지하는 분위기에 더해 타 지역에 비해 '대출 규제' 여파가 덜한 영향이 컸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의 2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는 100으로 지난달 80에서 20포인트나 급등했다. HBSI는 건설업자들의 경기 전망과 실적 등 주택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 이하면 하강 국면으로 본다. 전국에서 제주만 '기준(=100)'을 회복했을 뿐 타 지역은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얼어붙었다.

이는 금리인상,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악재가 겹치면서 건설업자들이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 역시 이들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대출규제 시점이 수도권과 3개월 정도 편차가 있는데다 이사집중기 수요가 분산된데 따른 반사 효과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제주의 경우 11월 이후 잦은 비 날씨와 1월 폭설 등으로 자재 수급이 어려워지고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등 공기 지연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됐었다. 실제 상당수 주택 건설 현장에서 입주가 적게는 한달, 길게는 두 달 이상 미뤄지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건축 비용 역시 지난해만 인건비와 자재비가 전년 대비 5% 정도 오르면서 신축 기준 3.3㎡당 450만~500만원을 호가했지만 현재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하지만 제주지역 시멘트 공급가격 인상이 예고 된데다 최근 2년 여간 동결됐던 레미콘 가격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알려지며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4월 이후 건설 시장 경기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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