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9)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지켜봐야 할 부상 회복 선수 톱5에 뽑혔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4일(한국시간)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돌아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지켜봐야 할 5명을 꼽으면서 강정호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지난해 9월 크리스 코글란(시카고 컵스)의 슬라이딩에 왼 무릎과 정강이뼈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6∼8개월이 걸릴 재활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피츠버그는 무릎에 가해질 부담을 줄여주려고 강정호를 3루수로 옮기려 한다"고 전하면서 "강정호는 수비에서 왼쪽으로 더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매체는 이어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4월에는 돌아오기를 바란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면 강정호가 자신의 무릎에 얼마나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지 알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SPN은 강정호 주목해야 할 부상 회복 선수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턴, 신시내티 레즈의 포수 데빈 메소라코,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르빗슈 유,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라이언 브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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