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가 화재 현장에서 맹활약해 화제다.

10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인 지난 9일 오후 6시26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해안가 야초지에 남원·위미의용소방대 60여명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일조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해안가 절벽지역으로 소방차가 진입이 불가능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원119센터가 의용소방대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남원·위미의용소방대 60여명이 화재 현장을 찾아 교통정리 등 화재진압활동에 따른 보조 활동과 음료수 지원활동 등을 펼쳤다.

강대유 동부소방서장은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활동하면서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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