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딸' 리디아 고(19)가 뉴질랜드 골퍼로는 처음으로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가 선정하는 '론즈데일 컵'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디오뉴질랜드뉴스는 지난 10일(현시시간) 리디아 고가 2015년 론즈데일 컵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론즈데일 컵은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가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또는 팀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1961년부터 시작된 54년(1977년 제외) 역사 동안 골프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리디아 고가 처음이다. 

앞서 리디아 고는 지난 2014년에도 뉴질랜드 체육대상(핼버그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는 "이런 공로를 높이 평가해 리다아 고를 론즈데일 컵 수상자로 결정했다"며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리디아 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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