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6월 유럽의 강호 A매치 상대가 스페인과 체코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탈코리아에 따르면 17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6월에 있을 A매치 기간에 스페인과 체코를 상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며 경기 장소는 오스트리아 또는 제3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유럽강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수 있는 원정 A매치를 추진해왔다. 

이에 2016에 출전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평가전 상대를 물색한 결과 FIFA 랭킹 3위 스페인과 FIFA 랭킹 25위 체코가 최종적 결정됐다. 

한국대표팀과 스페인은 지난 2012년 5월 30일 이후 4년 만에 만남이며 당시도 스페인은 유로 2012 출전을 앞두고 한국과 경기를 가져 4-1로 승리했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스페인과 2무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한국은 지난 2001년 8월 체코전(0-5 패배) 이후 15년 만의 A매치로 역대전적에서도 3무 1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스페인전은 오스트리아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현재 최종 사인만 남은 상태로 경기 장소를 놓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체코와의 경기도 오스트리아에서 치르고 싶지만 체코가 유로 2016이 열리는 프랑스와 가까운 장소를 원하고 있어 제3국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