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기준 제주도 87.4%...출하연합회 70%
택배·도내소비량 반영 엇갈려..."일원화 필요"

노지감귤 출하 통계가 집계하는 기관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실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노지감귤 출하율은 제주도의 경우 87.45, 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는 70%로 17.4%포인트 차이가 났다.

제주도가 파악한 출하량은 15일 현재 도외 상품 출하량 28만1248t, 수출 2618t, 가공 8만2469t, 군납 1485t, 기타 9만4283t 등 처리계획량 52만9000t의 87.4%인 46만2103t이 처리됐다.

이에 비해 감귤출하연합회의 출하량 통계는 15일 현재 도외 상품 출하량 28만1248t, 수출 2618t, 가공 8만2469t, 군납 1485t 등 36만7820t으로 처리계획량의 70%다.

이처럼 출하량 통계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제주도의 경우 택배와 도내 소비 추정치, 시장격리 물량 등을 '기타'로 분류해 처리된 것으로 보는 데 비해 감귤출하연합회는 이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정이 활용하는 노지감귤 출하상황과 감귤출하연합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노지감귤 출하상황이 달라 농가들이 정확한 출하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하 관련 통계정보 기준을 일원화해 감귤출하연합회도 택배와 도내 소비 등의 물량을 포함한 노지감귤 처리 상황을 농가 등에 공개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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