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는 따뜻하고 공기가 숨쉴 수 있는 자재여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세계적인 통나무목재 제작 및 시공업체인 핀란드 발미스사 사장인 볼슈 S 스튜어씨(핀란드·62)가 지난달부터 제주도내 펜션 신축현장에 직접 땀을 흘리고 있다.

“앞으로 통나무 건축이 딱딱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스튜어씨는 임산업을 하는 아버지 영향으로 국제비지니스와 함께 임산업을 전공한 후 통나무 건축업에 뛰어들어 지금도 직접 현장에서 망치를 잡고 있다.

딸도 통나무 건축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의하는 등 통나무건축에 대한 애정이 3대째 내려온다.

스튜어씨는 “통나무 주택은 보습과 단열효과가 뛰어나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강해 수명이 평균 200년”이라며 “바람과 비가 많은 제주기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를 비롯한 한국내 건축이 콘크리트 위주로 이뤄져 자연과 조화하는 건축이 아쉽다”는 스튜어씨는 “제주가 관광지인 만큼 건축물에도 세심한 관심이 있었으며 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내 펜션 신축에 참여한 외국인력은 스튜어씨를 포함해 모두 8명으로 1시간당 수당이 3만∼4만원에 이를 정도로 전문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튜어씨는 통나무 건축업체인 브오카티코리아와 내년초 도내에 통나무건축인력을 양성하는 통나무학교 운영을 추진중인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가능한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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