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원 "업무보고에서 관련조례 있음에도 이행 않아" 지적

<속보>제주도가 원도심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전담조직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본보 2016년 2월23일자 2면)에 대해 도의회가 전담조직 신설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23일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 등으로부터 2016년 주요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신관홍 의원은 "원도심 재생사업과 관련한 조례가 제정됐다"며 "도시재생과 관련한 주민협의체는 구성됐지만 도시재생위원회, 도시재생 활성화 전담조직,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정기인사 때 도시재생 전담조직,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말만 하고 있다"며 "추진계획에 이번달부터 마중물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인데, 도새재생위원회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구상안인 '마중물 사업'은 △중앙지하상가 광장조성 등 지역경제 재생 △관덕정 광장 조성·목관아 활성화 사업 등 사회기반 재생 △칠성대길 조성 등 역사문화 재생 △노후불량주거 개선 등 주거환경 재생 등 4개 분야 2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한편 제주도는 조만간 제주도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지만, 위원회가 '심의·자문' 역할에 그치면서 사실상 도시재생 업무를 도청 사무관·6급 공무원 2명이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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