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본격적인 개학시기를 맞아 학생들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는 제7주(2.7~2.13) 53.8명(외래환자 1,000명당)에서 제8주(2.14~2.20) 4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감소추세에 반해 초·중·고 학생의 경우 79.1명, 영유아 경우 60.4명으로 의심환자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질본은 3월에는 개학을 앞두고 있어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 증가가 우려되므로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질본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면서, "특히 고위험군 환자는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되므로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질본은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예방수칙으로는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킬 것 ▲손수건, 휴지, 옷깃 등을 이용해 기침예절을 지킬 것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할 것 등이 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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