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사람들 3일 무료시사회 진행
자연의 소중함 부각 후속편 제작도

"제주 곶자왈에서 받은 힐링과 자연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만화제작을 결심했습니다"

비영리법인단체인 '초록별사람들'은 3일 제주영상문화예술센터(구 코리아극장)에서 애니메이션 '곶자왈낭이' 무료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는 초록별사람들을 결성한  서희정·윤성희 작가, 김덕호 감독을 비롯해 작품 후원에 참여한 제주영상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희정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작품이 제주자연을 배경으로 만들어 보기 드물다는 인식보다 곶자왈을 지켜나가자는 마음으로 제작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제주의 곶자왈을 두루 답사하면서 건축가·숲해설가·도민 등 다양한 시선을 작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곶자왈'을 보호하는 착한 정령과 영혼, 그리고 상처 입은 인간이 풀어내는 치유 등을 담은 것으로 도내·외 학교 등 기관·단체에 배포돼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초록별사람들의 '곶자왈낭이 2'가 올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1차 사업중 우수기획프로그램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후속편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성희 작가는 "들불축제 등 다양한 도내 행사에서 곶자왈낭이 상영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이달중으로 후속편 대본작업을 시작해 올해안으로 후속편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문의=727-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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