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택건설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제주도지회에 따르면 12월 현재 도내 주택건설업체는 52개 업체로 지난해 말 44개 업체에 비해 8개 업체가 늘었다.

이는 올들어 임대아파트 등 주택건설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신규업체 20개 업체가 늘어난 데 따른다.

도내 주택건설업체 신규등록은 지난 98년 5개 업체였으나 99년 15개, 2000년 19개로 매해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하지만 신규업체 증가와 함께 기존 업체가 문을 닫는 일도 많아 주택건설업계 부침이 심하다.

실제 지난해 신규등록된 19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가 현재 문을 닫은 상태며 99년 등록업체 15개 가운데 6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또 올들어서만 12개업체가 문을 닫았다.

이는 일부 업체들이 특정 주택사업을 앞두고 1회성으로 등록하는 일이 많은데다 기술자 보유여건을 갖추지 못하는 등 등록기준 미달로 말소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제주도지회 관계자는 “신규등록과 함께 건축사업을 벌이고 문을 닫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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