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대정읍 자원봉사자 장순희씨

제민일보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 장순희씨

"작은 봉사를 한 것뿐인데 부끄럽습니다. 봉사는 친절이 몸에 밴다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훈훈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밀알이 되겠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묵묵히 대정읍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와 친절을 베풀어온 장순희씨(55·여)가 제민일보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장순희씨는 집 고쳐주기, 페인트칠, 돌보미 서비스, 목욕봉사, 각종 스포츠대회 급식봉사 등 지역 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풋풋한 활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 폐지 수익금을 모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으로 서귀포시에서 매해 최고의 봉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동장과 은장을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지역내에서 '자원봉사왕'으로 통하는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봉사는 몸에 배어 있는 친절과 웃음으로 실천하기에 더욱 훈훈한 정감을 주고 있으며, 장씨의 손길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사랑으로 전해졌다.

클린하우스 환경정비를 하면서 이웃집 할머니의 쓰레기봉투 안에서 할머니의 소중한 돈이 들어 있는 봉투를 찾아준 후 달라진 할머니의 태도와 지역 청소년이 규격봉투를 이용해 쓰레기를 버리는 작은 변화 등 봉사활동 과정에서 느낀 감동은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다. 

장순희씨는 "지역에서 말없이 봉사하고 친절한 삶을 베푸는 사람들이 많은 데 너무 부끄럽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며 "생색을 내기보다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즐겁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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