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서 모비스에 3연승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오리온은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를 76-59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당당히 챔피언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지난 2002-2003 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산 세 번째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오리온은 전주 KCC-안양 KGC인삼공사의 승자와 프로농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정규리그에서 3위로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리온은 지난 8일 1차전 69-68 승리에 이어 10일 2차전도 62-59로 제압하는 등 정규리그 2위 모비스를 3경기 만에 제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3차전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29점, 문태종이 1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두 차례 챔프전에서 2002년 우승 1회, 2003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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