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이 20일 외도구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서귀포고 오정현(13번)과 제주중앙고 양내윤(9번)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제55회 전도종별대회 우승...조천중·제주여고 단독출전 1위

도남초를 비롯한 외도초, 서귀포중, 서귀포고가 도내 축구대회 각 부 정상에 등극했다.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최·주관한 제55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20일 이호구장과 외도구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들 4개 팀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호구장에서 열린 여초부 결승전에서 도남초는 노형초를 맞아 전반 3분과 7분 김수연의 연속골과 전반 14분 송유나, 전반 18분 김세빈, 후반 9분 임지원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또 외도구장에서 펼쳐진 남고부 결승전에서도 서귀포고가 제주중앙고를 3-0으로 물리쳤다. 서귀포고는 0-0으로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후 후반 22분과 24분 신재호의 멀티골, 경기종료직전 터진 김훈옥의 추가골을 더해 라이벌 제주중앙고를 꺾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밖에 남초부는 외도초가 제주서초를 3-0으로, 남중부는 서귀포중이 대정중을 1-0으로 각각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단독출전한 여중부 조천중과 여고부 제주여고도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각 부 입상자 명단.
△남초부
최우수선수상=박건(외도초), 우수선수상=양홍준(제주서초), 지도자상=이근용 외도초 감독
△여초부
최우수선수상=문시연(도남초), 우수선수상=홍예지(노형초), 지도자상=김용범 도남초 감독
△남중부
최우수선수상=이재영(서귀포중), 우수선수상=이한진(대정중)
지도자상=박동수 서귀포중 감독
△여중부
지도자상=강아주 조천중 코치
△남고부 
최우수선수상=신재호(서귀포고), 우수선수상=한대환(제주중앙고), 지도자상=김성준 서귀포고 감독
△여고부
지도자상=임기정 제주여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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