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와 평가전 참가...이찬동·박용우와 경쟁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미드필더 이창민(22)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를 향한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 

25일과 28일 알제리와 두 차례의 평가전에 출전하는 '신태용호'에 제주에서는 이창민과 김현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C U-23 챔피언십 대회 준우승과 함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끈 이창민은 이번알제리전에서 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가늠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창민과 함께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박용우(서울)과 부상에서 회복한 이찬동(광주)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돼 있다. 

이창민은 "(이)찬동이 형이나 (박)용우 형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하지만 팀 성향에 따라 그에 부응하는 게 내 임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 이창민은 "신태용 감독님의 말처럼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올림픽 본선을 경험한다면 내 축구인생의 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결실을 제주에서도 마음껏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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