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출신인 이지민씨(49)가 종합 문예지 「오은문학」 창간호에서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가을을 담다' '마지막 엽서' '고독한 욕망' '비' '내 안에 다른 분노가 살아있다' '바람이 떠나다' 등 6편이다.

심사위원은 "객관적 풍경을 보여 내면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적 발상이 좋다. 시적 감성의 세밀함이 전체에 흐르고 있다"며 "순수하고 깊이있는 시의 세계가 좀 더 확장되도록 시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탐색이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씨는 "등단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시를 놓지 않고 살아온 지나간 세월을 사랑하고 바다처럼 변함없고 좋은 시를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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