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7일부터 나흘간 롯데스카이힐서...이정민·김보경 우승 맞대결

총상금 212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제주에서 개막, 대장정에 들어간다. 앞선 지난 3월 중국과 베트남에서 KLPGA 정규 투어가 치러졌고 국내에서 본격적인 투어가 4월부터 시작된다. 

올해 투어 4번째 대회이자 첫 국내 대회인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4개 대회가 증가한 33개 대회가 진행돼 총상금도 212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시즌 2승을 겨냥한 이정민(24·비씨카드)과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30·요진건설)의 맞대결의 초미의 관심사다. 또 지난 시즌 상금순위 3위에 오른 조윤지(25·NH투자증권)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정민은 지난달 중국 심천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여기이 맞서는 통산 4승에 빛나는 김보경 역시 지난해 모두 27개 대회에 출전, 우승1회를 포함해 톱10에 6차례나 진입하며 상금순위 8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친 상태다. 

한편 이정민과 김보경은 대회 첫날 조정민과 짝을 이뤄 낮12시 10분 1번홀(파4)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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