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목 평론집 「지슬에서…」 펴내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의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사회이슈와 쟁점들을 정면으로 다룬 책이 나왔다.

윤중목 영화평론가의 「지슬에서 청야까지」는 독자와 관객의 입맛에 맞는 평론을 지양하고 시대와 영화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책은 지난 2013~2014년 독립영화 현장에서 배운 저자의 지식과 견해 등을 담았다. 또 작품들에 대한 정통영화평과 깊고도 매서운 비평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제주 4·3을 다룬 오 멸 감독의 '지슬'과 임흥순 감독의 '비념'을 놓고 비극의 역사와 상흔을 설명했다.

영화를 통해 억울한 4·3의 영령들을 위로하고 해군기지로 인한 강정마을의 절규를 담고 있다는 평가가 제주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서출판 목선재·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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