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다솔, 김소연, 강서영, 김주연

제38회 전국중고학생사격대회, 단체전·개인전 각각 3위

제주 사격의 기대주, 제주동여중이 도내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대회 여중부 첫 메달을 신고하며 오는 5월 제45회 전국소년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제38회 충무기 전국중고학생사격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제주고사격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동여중 사격팀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서영·정다솔(이상 3년)·김소연·김주연(이상 2년)이 호흡을 맞춘 제주동여중 공기권총팀은 이 대회 단체전에서 1070점을 쏴 관교여중(1088점), 복대중(108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다솔이 개인전에서도 371점을 기록하며 추가은(창원여중), 장미련(373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에이스 강서영은 359점을 쏴 13위에 랭크됐고 김소연(340점), 김주연(325점) 등 4명 가운데 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해 단체전 순위가 정해졌다. 

이로써 제주동여중 공기권총팀은 이 대회 38년 역사에서 첫 여중부 공기권총 메달획득의 기염을 토했다. 

통산 이 대회 도내 여중부 첫 메달을 따낸 정다솔은 "고향에서 열린 대회라 꼭 메달을 따고 싶었다. 다음달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개최되는 제11회 대통령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태조 도사격연맹 총무이사는 "지난1월 동계훈련부터 전자표적이 시설된 제주고사격장에서 맹훈련을 실시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도사격연맹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선수들의 전국대회 참가횟수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며 "전국 우수선수들과의 경쟁을 위해 더 많은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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