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생 기자

육상 이유리 최우수선수상 수상...남고부 축구 제주제일고 우승

제50회 도민체전에서 대회신기록 40개와 대회타이기록 3개 등 모두 43개의 신기록이 쏟아졌다. 장애인체육에서는 육상 24개와 수영 9개 등 모두 33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됐다. 

제주도민들의 화합의 잔치 '제50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58개 종목(민속경기 포함)에 역대 최다인 1만9407명이 참가해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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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육상 포환던지기 종목의 이유리(신성여고3)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선수상은 초등부 씨름 홍지혁(한림초6), 중학부 육상 이영석(제주중3), 고등부 축구 김도영(제주제일고3), 일반부 수영 고수민(22·제주시청)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도민체전 개회식 입장상은 개최지인 제주시선수단이 수상했고 모범선수상에는 서귀포시선수단이 이름을 올렸다.  

메달집계로는 제주시선수단이 금메달 102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17개 등 모두 189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서귀포시선수단이 금메달 81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15개 등 모두 150개의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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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기 전국고교축구의 전초전인 남고부 축구결승전은 '산북의 자존심' 제주제일고가 산남 유일의 축구팀 서귀포고를 1-0으로 제압해 대회 우승컵을 가져갔다. 또 남중부는 서귀포중이 제주제일중을 1-0으로, 여초부는 도남초가 노형초를 4-0, 남초부는 하귀초가 제주서초에 1-1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5-4) 승을 거둬 각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대회 폐막식에 앞서 열린 일반부 축구결승전에서는 조천읍이 이도2동을 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불굴의 도전정신을 가장 잘 실현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베스트극복상에는 배드민턴 김동휘(제주제일고2·지적장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상은 탁구 김용석(제주제일고2·지적장애)이 수상했고 우수선수상은 일반부 역도 서길범(36·제주도장애인역도연맹), 학생부 육상 강별(제주중앙여고2·뇌병변장애)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회 준비에 타 단체의 모범이 되는 단체에게 주는 모범선수단상은 제주도장애인배구협회(회장 고은실)에게 수여됐다. 

이밖에 동호인단체에게 수여되는 생활체육동호인부 입장상 1위는 제주도에어로빅스체조연합회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고 2위는 제주도게이트볼연합회, 3위는 제주도배드민턴연합회, 장려상에는 제주도자전거연합회와 제주도그라운드골프연합회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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