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낸 세금 중 과연 얼마나 돌려 받을 수 있는지 미리 계산해 보면서, 연말정산에 대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귀찮기도 하거니와 계산방식도 복잡해 엄두나 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잘만 활용하면 ‘준비된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최대한 아낄 수 있다.

납세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공신력 있는 국세청의 웹사이트(nts.go.kr·1588-0060).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연말정산 자동계산서비스’를 선택한 다음, 과세대상 급여·상여, 기납부세액, 기본·추가·특별 공제 항목 등의 빈칸을 채우면 환급세액을 자동 계산해서 알려준다.

‘투명 세정 확립’을 내세우는 한국납세자연맹(koreatax.org) 홈페이지에도 ‘연말정산 세테크’ 코너가 있어 연말정산과 관련한 절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보험이나 은행 사이트 등을 클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표 참조> 보험사 사이트는 세무서 제출용 보험료 납입 영수증을 자신의 프린트를 통해 직접 출력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단 연말정산 계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환급세액을 정확히 산출해 내려면 항목별로 정확한 수치를 기입해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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