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현재 제주 리그4위
18개 최다득점포...마르셀로 공격포인트 4위 랭크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K리그 클래식 9개 팀을 만난 9일 현재 리그 선두 FC서울과 함께 최다득점포(18점)를 가동하며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K리그 클래식은 지난 주말 9라운드를 마쳤다. 제주는 4승2무3패(승점14점)로 서울(6승1무2패)·전북(5승4무·이상 승점19점, 다득점 순), 성남(5승3무1패·승점18점)에 이어 리그 4위에 랭크돼 있다.

제주는 다득점에서도 18점(실점13점)을 기록하며 1위 서울(실점9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전북과 성남이 16득점을 기록 중이며 상주(14득점)-수원(12득점)-광주(10득점)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특히 제주가 기록한 3번의 패배는 모두 1점차로 져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쉬운 패를 당했다. 지난달 19일 광주 원정에서 0-1, 4월2일 전북 원정에서 1-2, 4월30일 포항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승리시에는 가동할 만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3월13일 개막전에서 인천을 상대로 3-1, 4월13일 상주전 4-2, 5월7일 수원FC전 5-2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를 반영하듯 개인기록에서도 제주는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르셀로가 공격포인트부문에서 6개(득점3·도움3)로 리그 4위에 올라있고 송진형이 5개(득점2·도움3)로 10위에 랭크됐다. 또 도움부문에서도 정운과 마르셀로가 도움 3개를 기록하며 1위 이재성(전북·4개)에 이어 각각 5위와 5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5월에 치러지는 전남전과 서울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제주는 오는 15일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는 전남(1승4무4패)과 만난다. 제주는 상대전적에서도 33승18무1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승리가 예상된다. 12팀이 겨뤄 33라운드를 치르는 K리그 클래식에서 11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팀은 서울이다.

제주는 오는 22일 서울상암벌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치른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 체력적인 한계 등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의 난조를 보이고 있어 서울을 잡을 절호의 기회다. 다만 원정경기라는 것이 다소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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