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황금사자기고교야구
선린인터넷고에 7-3 승리
제주고교 야구의 자존심, 제주고가 황금사자기 '디펜딩 챔피언' 선린인터넷고를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제주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32강전에서 선린인터넷고를 맞아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1점차 리드를 당하던 제주고는 2회말 선두 타자 이상현이 볼넷 출루 후 김건형의 번트와 정주원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해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3회말 제주고는 선두타자 김재혁이 2루타와 오석주의 내야 안타로 무사 2루와 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하룡길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제주고는 6회말 1사 후 이성현이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건형의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고는 7회말 상대 투수 김영준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8회말 2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제주고 투수 오석주는 6과 2/3이닝 동안 2피안타(2사사구) 1실점으로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37개 고교팀이 출전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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