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신승'
성균관대, 프로팀 제압 기염
제주, 광주FC에 승부차기 패

디펜딩 챔피언인 진땀승을, 대학팀이 프로를 꺾는 등 FA컵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 16경기가 11일 저녁 전국 16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지난해 우승팀 FC서울이 고전 끝에 대구FC를 4-2로 제압했고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서울이랜드FC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3-1로 물리치고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유일한 K리그 클래식 맞대결로 치러진 제주유나이티드FC와 광주FC와의 경기는 전반 37분 오반석(제주)의 선제골과 후반 1분 와다(광주)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는 광주의 선축으로 시작됐고 제주의 첫 번째 키커 문상윤의 슈팅이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5-3으로 광주가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 경기결과

△용인시청 1(4 pk 3)1 강릉시청
△서울이랜드FC 2(1 pk 3)2 성균관대
△포천시민축구단 1-2 경주시민축구단
△상주상무 1-2 단국대
△인천유나이티드 1-0 청주시티FC
△전남드래곤즈 4-0 강원FC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3-2 건국대
△대전코레일 0-2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0-2 부천FC1995
△수원삼성 1-0 경주한국수력원자력
△FC서울 4-2 대구FC
△대전시티즌 1(3 pk 1)1 수원FC
△성남FC 1-0 영남대
△부산아이파크 3-0 부산교통공사
△FC안양 1-4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 1(3 pk 5)1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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