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부터 SBS서 시즌2 방영
제주 자연·해녀 가치 전달 주력
중국·베트남 등 해외서도 호평
"지역콘텐츠 확산 가능성 실현"

'해녀' 콘텐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국내 만화산업계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 토종 CT기업인 ㈜아트피큐(대표이사 오태헌)의 '꼬마해녀 몽니'다.

우선 최근 제작된 TV애니메이션 시즌2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가 오는 6월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SBS TV에서 전국 방영된다.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는 2012년 제작·방영된 '아이엠 몽니'의 후속편으로 전편에서는 '꼬마해녀 몽니'가 연예인이 되기 위한 과정의 에피소드를 위주로 담았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제주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꼬마해녀 몽니와 친구들이 '해녀특공대'를 조직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악당으로부터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지켜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전편에서 시청자 타켓인 7~11세의 아동들에게 '해녀'의 인지도를 쌓는데 주력했다면, 후속편은 제주의 청정 자연과 해녀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으로 구성, 내용이 한층 풍성해졌다.

특히 '꼬마해녀 몽니'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즌1은 이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방영됐으며, 시즌2에 대한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아트피큐는 영문 더빙 등을 진행하며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가계부, 사진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출시하는 등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스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제주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오태헌 ㈜아트피큐 대표이사는 "문화콘텐츠산업의 불모지였던 제주에서 '해녀' 캐릭터 개발을 통해 지역문화콘텐츠를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며 "제주의 독특한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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