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21일 봉성리노인회관서 의료봉사

도내 의료인들이 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제주한라병원 사랑의 의료봉사단(단장 문영진)은 21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노인복지회관에서 내과와 산부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의료봉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의료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어촌 지역이나 산간마을 등을 두루 찾아다니며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의료봉사단은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 등의 기본검사와 진료 상담 및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했다.

홍순화 봉성리노인회장(73)은 "농촌 주민들이 나이가 많은데다 바쁜 농사일로 만성질환에 시달리면서도 간단한 약이나 파스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휴일에 직접 찾아와 진료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문영진 단장은 "봉사단원 모두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술은 인술'이라는 생각으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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