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의회 기자실 찾아 "잘못된 점 처분 달게받겠다" 입장 밝혀 

현우범 제주도의회 의원이 배우자가 운영하는 펜션 인근 공유지에 시설물을 무단 설치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현우범 의원은 3일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도민에게 사과드린다"며 "해당 부지를 취득할 당시부터 경계(경계선 구역표시)가 없었는데, 여름철에 펜션 손님들이 바깥을 좋아해서 이동식 테이블 2개를 가져다 놓은 것이 문제가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 의원은 "어쨌거나 정확하게 경계는 없지만 땅을 침범한 것은 사실"이라며 "도의원 생활 하다 보니 집안일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경찰서는 최근 현우범 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된 펜션이 공유지를 무단 점용해 사용한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전날 현 의원 배우자 명의로 운영 중인 펜션이 인근 국유지를 무단 점용한 의혹에 대해 사실 관례를 확인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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