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수’를 초고속 인터넷업계가 놓칠 리가 없다. 이미 마케팅의 고전(古典)이 된 ‘눈 내리면…’이벤트는 기본. 한국통신 ‘메가패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올 경우 신규가입자 1만명을 추첨해 5만원씩 지급한다. 또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키교실, 앨범을 제공한다. 

 최근‘드림라인’을 인수한 ‘하나로통신’은 2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한 크리스마스·연말이벤트로 신규 가입자 중 수능시험을 본 수험생 전원에게 고급패션가방을 증정한다. 2년 이상 약정고객 2000명에게는 △해외여행권△김치냉장고△DVD 플레이어 △차량용 핸즈프리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두루넷’은 12월 한달 동안 2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쏟아내며 OK캐쉬백과 공동으로 5개월 무료사용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내밀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들도 크리스마스 특수잡기에 바쁘다. EA코리아(ea.co.kr)는‘해피해피 페스티벌’로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시작을 알렸다. ‘FIFA2001’,‘레드리얼2’를 구입하면 보온컵과 머그컵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쌍용(joypark.co.kr)은 정품게임 구매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주며, 레고 게임 등 경품도 준비하고 있다.

 ㈜한빛소프트(hanbitsoft.co.kr)는 게임구입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게임과 티셔츠를, 아스트로네스트(astronest.co.kr)의 온라인게임에 참여하면 스키세트, CD플레이어 등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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