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출신인 고옥순씨(54)가 최근 「백제문학(8호)」 신인작가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품은 '말과 글' '담력시험' 등 2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일정한 시적 대상에 대한 시가 나름의 해석과 비판을 내리는 해석적 진술로 나눠지는데, 고씨의 시는 독백적 진술과 권유적 진술, 해석적 진술이 고루 섞인 진술의 형태의 창작법"이라며 창의성과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고씨는 "과분하다. 채찍질로 알고 열심히 글을 쓰고 싶다"며 "저처럼 제대 공부를 못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도 낙담하지 않고 글을 쓰는데 힘이 되고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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