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의 중학교 관악대인 서귀중학교(교장 고점유) 관악대가 개교 55돌과 2002 월드컵성공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 두 곳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 학교 김성주 교사의 지휘로 무대에 오르는 서귀중 관악대는 오늘(17일) 저녁 7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 24일 오전 10시 서귀포시민회관 무대에 올라 학과과정에서 틈틈이 익힌 연주솜씨를 과시한다. 제주시에서 단독 연주는 창단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서귀중 관악대는‘아리랑 행진곡’‘민요메들리’‘아프리칸 심포니’ ‘헤이 주드’ 등 9곡을 연주하는데 서귀포과학산업고 김수봉 교사(대금산조)와 제주대 음악과 4년 이정석씨(클라리넷)가 특별 출연해 연주회를 축하한다.

 서귀중 관악대는 지난 66년 강시흥씨가 관악기 12점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교악대가 창단돼 76년 35인조 교악대를 이뤘고, 76년부터 연속 3회 동안 개천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플루트 클라리넷 앨토색소폰 테너색소폰 트럼펫 혼 트롬본 바리톤 튜바 타악기 키보드 등 11종 43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문의=011-693-3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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